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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길을 찾아가는 무예

한무예

외공과정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그 짝이 있습니다.

 한무예의 수련 역시 마찬가지로 음적인 내공(선도)수련이 있다면      그 짝이 되는 양적인 외공(무예)수련이 있습니다.

    내공 수련이 경락과 혈자리를 풀어내고 척추를 중심으로 몸을 바로 세움으로써 6장6부의 인체 내 각 장부의 힘을 만드는 수련법 이라면, 외공 수련은 그 쌓인 힘을 올바른 방법으로 순환시키고  이를 이용하 여 우리 몸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 기운을 증폭시키는 수련이라

하겠습니다.

 한무예에는 다양한 발질과 손질이 존재하며 그 동작이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와 정중동(靜中動)의 원리가 담긴 전통적인 멋을 품고 있어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그러나, 무예는 기술 자체가 본(本)이 아니며, 그 기술을 전개하는 몸이 중요합니다. 화려한 기술에 빠져 아무리 그 기술을 연습한들, 몸이라는 바탕이 부실하면 사상누 (沙上樓閣)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한무예의 수련에는 무예에 적합한 몸을 만드는 ‘얼르기’라는 기본공(기본공)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한무예에서 요구하는 ‘힘의 운용법’을 터득하고 ‘역근법(易筋法)’에 의한 내근(內筋)의 발달이 이루어 집니다. ‘음양중’ 3박자에 맞추어서 끊임없이 발을 옮기다 보면 저절로 기력이 왕성해지며 공력이 쌓여서 한무예의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본(本)이 완성됩니다.

기술이 아닌 본질 중심의 수련

몸의 길을 찾아가는 무예

한무예 외공과정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도가 하나를 낳고 하나가 둘을 낳고 

둘이 셋을 낳으며 셋이 만물을 낳는다.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만물은 陰음을 업고, 밝은 陽양을 안아

충화의 기운을 통해 조화를 이룬다.

 

                                               

道德經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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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의 구조상 에너지를 발산하는 앞쪽은 양(陽)적인 역할을 하고 기운 을 축적하는 뒤가 음(陰)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음양이 항상 함께 있어야 우리가 몸을 쓸때 균형이 맞아지는 것입니다. 양적인 성질이란 말처럼 양은 느낌이 위로 떠있고, 밝고, 뜨겁고, 빠르고..등등 눈에 드러나고 즉각적 인 성질을 띄고있기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은 힘을 쓸 때 바로 이 양적인 힘을 주로 쓰게 됩니다. 그러나, 그 힘은 발산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소모가 되어 체력을 쉽게 고갈시키므로 여타의 스포츠에서는 체력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근육을 경직시켜서 내는 힘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종류의 힘중의 일부일 뿐이며, 지나친 근력위주의 수련은 오히려 다른 힘의 사용을 방해합니다. 시장의 유통과정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있듯이 힘의 원리에도 발산하는 곳이 있다면 그 힘을 만들고 공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몸의 뒷쪽과 측면이며 여기서 나오는 힘을 ‘뒷심’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측면과 뒤쪽에는 족소양담경과 족태양방광경이 흐르고 기경팔맥중 양유맥과 양교맥과 같은 아주 중요한 경락들이 다수 분포되어 있습니다.

   한무예는 우리 몸의 측면과 후면의 음적인 힘을 강화하는 수련을 통해 위의 경락들을 자극하여 서서히 기경의 힘을 열어내어 일반적인 근력을 초월한 힘을 발휘함과 동시에 힘이 낭비되지 않도록 축적한 채로 사용하는 무예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원기를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기운을 쌓아나가고 발산하는 정법(정법)이며 이는 우주의 이치인 음양오행의   원리를 몸으로서 구현하는 것입니다.

보다 효율적인 힘의 원리

음양지도(陰陽之道)

 일신(一身)이 움직이매, 작용이 일어나는 부분과 기운을 축적하는 부분으로 나뉘는 것은

음양이 생겨남이요, 곧 태극(太極)이라. 음양이 합(合)하여 오행을 생(生)하니

손과 발과 몸에 깃든 오행의 기운이 천변만화를 일으킴은 그야말로 무학(武學)의 극치이다.

무극(無極)의 자연체에서

刺繡雙虎胸背

자수쌍호흉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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